불교태고종 선암사 분향소 마련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종정을 지낸 금둔사 지허 스님〈사진〉이 지난 2일 오후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67년.
1941년생인 지허스님은 만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6년 선암사에서 사미계를 받았다.
선암사 칠전선원에서 직접 차를 가꾸며 차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9세기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전남 순천 금둔사를 복원하고 중창하는 데 앞장섰다.
선암사 주지를 지냈고 2020년 태고종 제20세 종정으로 추대됐지만 작년에 건강을 이유로 사임했다.
장례는 태고종 종단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 분향소에서, 다비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선암사 다비장에서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