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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고장 났다간” 오픈런에도 1시간 30분 대기, ‘숨 넘어간다’?
지난 2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용산점에서 대기 중인 이용객들.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 직장인 박모(28) 씨는 연휴 중 고가의 갤럭시 Z 플립을 떨어뜨려 전면 디스플레이가 파손됐다. 정상적 사용이 어려울 지경으로 파손됐는데, 마침 임시 공휴일인 2일 삼성전자서비스센터가 긴급수리를 지원한다는 말을 듣고 달려갔다. 박 씨는 사람이 몰릴 것을 예상해 개장 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1시간 38분 만에 수리 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박 씨는 "연휴가 길어서 사람이 몰릴 것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중 문을 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추석 연휴 중에도 긴급 서비스를 지원하자 휴대전화 수리가 필요한 이용객으로 붐비면서다. 한때 서비스 지연이 빚어질 정도로 많은 이용객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박 씨의 사례처럼 삼성전자서비스센터가 추석 연휴 중 문을 열자 수리 서비스 받고자 하는 이용객이 몰렸다. 박 씨가 방문한 모바일용산센터는 2일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대기 인원은 이미 20여명 가까이 있었다. 박 씨는 대기 약 1시간 30분 만에 수리를 맡길 수 있었다.

지난 2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용산점 대기 화면. [독자 제공]

박 씨가 수리된 휴대전화를 수령하러 방문한 오후 1시에는 대기인원만 57명이었다. 개장 시간 대비 대기 인원이 약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6일 간 이어졌던 추석 연휴 중 임시 공휴일인 지난 2일 긴급 수리 지원 서비스를 운영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휴대전화에 한정해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통화가 불가능한 정도의 장애, 파손 등에 대해서 긴급 수리 서비스를 지원했다.

지난 2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용산점에서 대기 중인 이용객들. [독자 제공]

이번 긴급 서비스가 가능했던 항목은 ▷휴대전화 전원 안 켜짐 ▷전화 송수신 불가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디스플레이 파손 등 휴대전화 고장으로 인한 통화 불가능 증상 등이었다. 통화 같은 필수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경우에 수리 서비스를 집중하기 위해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제품에는 긴급 수리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요일은 통상 월요일이다. 제한적인 수리 항목만만 제공했는데도 평소 월요일 수준으로 많은 이용객이 이용했다"며 "긴급하게 서비스가 필요했던 이용객에게는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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