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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오경 “청와대 330억 투입, 다른 관광 414억 감액”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의원(광명갑)은 2024년 문체부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조성’에 330억원을 책정했지만 정작 ‘국내관광육성지원’과 ‘해외관광객 유치활동사업’의 핵심사업들은 올해보다 414억원 감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임오경 의원

임오경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을 한다며 2023년 본예산에 235억원을 반영했고 2024년 예산으로 330억원을 책정했다. 2년 만에 청와대 관광공간조성에 565억원의 문체부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반면, 내년도 관광기금사업중 국내관광지원과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사업들은 총 414억원이 대거 감액됐다.

예산이 줄어든 주요 사업을 보면, 국내관광육성지원 사업에서 관광안내체계구축지원 17.93억원, 스마트관광 활성화 18.34억원,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R&D) 54.9억원이 올해 대비 감액됐다.

또, 해외관광객 유치활동을 위한 한국관광 해외광고는 35.48억원, 문화협력을 통한 외래관광객유치를 위한 문화예술해외교류 23.11억원, 영화 로케이션 시범지원 3.24억원, 공예관광산업 육성 49.75억원이 감액됐다.

관광산업활성화지원을 위한 기반구축, 관광산업 인재발굴, 창업지원 및 벤처육성 지원 사업들은 전부 211.74억원이 감액됐다.

감액된 사업들 중에는 이번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들도 포함되어 있다.

임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용산대통령실의 불통 이미지를 청와대 개방 관광상품화로 만회하려는 듯 청와대 활용에만 매몰되어 있다”며 “대통령실이 수시로 청와대를 활용하고 있고 고금리, 고물가에 국민들은 허리띠 졸라매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멈추라”고 지적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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