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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김태우 40억 애교’ 발언에 “잘해보겠다는 의지 표현”
강서구청장 보궐 승리 예상…“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후 민심 변했다”
25일 강서구 방신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김성태 전 의원,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성태 전 의원은 4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중도 부동층이 야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초반에는 쉽지 않은 선거로 시작한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바닥 민심이 빠르게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그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자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의 ‘40억 애교’ 발언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엉겁결에 나온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본인도 이 문제에 대해 자기가 그만큼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는 의지로 이야기한 것이지, 이것을 가지고 과거의 민주당과 대비해 ‘나는 떳떳하다’(고 말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8일 ‘보궐선거 비용 40억원 책임’ 비판에 대해 “(1년에 1억원 넘게 벌기 위한) 수수료로 40억 정도는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표의 정무 복귀와 관련해 “단식은 뚜렷한 목적이나 명분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진정성이 절대적으로 갖춰져야 그 간절함으로 상대로부터 양보를 받아내서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루는 것인데 이 대표의 단식은 진정성을 인정받을 만 한 단식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퇴근 단식에 당대표실에서 병실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단식을 했기 때문에 이것을 굳이 처절하고 진정성을 인정받을 만한 단식으로 국민들은 납득하지 않는 것 같다”고 봤다.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피의자와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소신이 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입에서 제1야당 대표를 피의자라고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지 않냐”고 반박했다. 그는 “기사에 주로 그렇게 인용된 것이지 공식적으로 윤 대통령의 입장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강경한 국정운영 드라이브를 걸 때 원내사령탑들끼리 진정한 협력과 타협의 정신을 만들어 가다 보니 문 전 대통령도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통해 야당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부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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