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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잡아보나” 한국·日 금메달 1개 차이…‘2위 탈환’ 가능성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지다영과 짝을 이룬 임진아가 일본 타카하시 노아-와타나베 에미나 조와 경기를 펼치며 땀을 흘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항저우 아시안게임 12일차 기준 한국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5개로 메달 순위 3위. 일본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50개로 2위.

지난달 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 폐막을 앞두고 4일 마지막 메달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사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의 메달 순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등의 공식 순위는 아니다. 최근에는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도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매체, 온라인의 주요 포털 등은 메달 순위를 여전히 표기하곤 한다. 이에 출전국과 경기를 뛰는 선수들 입장에선 아예 신경을 안 쓰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

대한체육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 50개,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정했다.

다만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 49개, 일본이 75개였던 점을 짚고 그 격차를 좁히겠다고 각오했다.

이런 가운데 대회 폐막이 불과 4일 앞으로 온 시점에서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는 1개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종합 2위 탈환도 노려볼 만하다"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한국과 일본은 '메달 박스' 종목을 하나씩 앞두고 있다.

한국은 이날 양궁에 기대를 건다. 일본은 5일부터 시작되는 가라테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양궁은 10개, 가라테에는 1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국은 이 밖에도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 스포츠 클라이밍, 축구, 육상, 야구, 브레이킹, 핸드볼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일본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아티스틱 스위밍, 배드민턴, 양궁, 레슬링, 가라테, 남녀 축구, 여자 배구, 야구, 브레이킹, 핸드볼, 하키, 소프트테니스 등(에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축구, 야구, 핸드볼,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등은 맞대결 결과가 메달 순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여자 핸드볼은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다음 날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축구와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도 결승에서 한일전이 이뤄질 수 있다. 여자 하키도 다음 날 준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결승 티켓을 둔 채 맞붙는다.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결승 한국 주재훈-소채원과 인도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조티 수레카 벤남의 경기. 한국 소채원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

한국 야구팀도 5일 오후 1시 일본과 실력을 겨룬다. 한국 야구팀은 일본은 물론 중국까지 꺾고, 이런 가운데 대만이 중국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안게임 12일차 기준 중국은 금메달 164개, 은메달 90개, 동메달 46개 등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다음에는 인도(금메달 16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9개), 우즈베키스탄(금메달 14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1개)이 4위와 5위를 다투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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