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이 벌어진 미 메릴랜드주 몰티모어 모건주립대에 출동한 경찰차들이 나란히 서 있다.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3일 밤(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모건주립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 볼티모어 배너의 경찰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과 대학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하고 대피소를 찾으라고 안내했다.

한편 다른 현지 언론 WJZ가 촬영한 영상에는 학생 기숙사 건물 주변을 경찰차 여러 대가 감싸고, 건물 상층부 창문 일부가 깨진 모습이 담겼다.

볼티모어 북동쪽에 위치한 모건주립대는 미국 내 주요 전통 흑인대학으로, 작년 가을 기준 약 9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