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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과 다른 디저트에 별점 1개, 진상인가요?”…사장님 댓글에 뿔난 손님
배달 앱을 통해 주문했다는 디저트의 메뉴 사진(왼쪽)과 실제로 받아본 실물 사진(오른쪽).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달 앱으로 디저트를 주문했는데 사진과 너무 달라 ‘별점 1개’를 줬더니 점주 측으로부터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 1개 리뷰 작성한 제가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배달 앱으로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했다. 문제는 제가 보고 주문한 디저트와 너무 다른 제품이 도착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A씨는 “거두절미하고 두 사진의 디저트가 동일한 제품으로 보이시냐”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8000원대 가격의 디저트로, 업체 측이 올려놓은 사진에는 사각형 용기에 분홍빛 복숭아가 먹음직스럽게 올려진 케이크가 들어 있는 반면 A씨가 배달받은 제품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담겨 있는 데다 복숭아는 노란색이었다.

A씨는 “당연히 오배송인 줄 알았다. 상담원 통해 문의했더니 재배송 혹은 부분 환불 얘기를 해주시기에 혹시 재배송하면 사진 속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거냐고 여쭤봤더니 가게 측은 그 메뉴는 제가 받은 그대로 제공되는 것이며 현재는 재고 소진으로 재배달은 불가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얘기를 듣고 상담원 채팅 상담 중에 리뷰 작성을 했고 제 리뷰에 달린 사장님 댓글이 더 화나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리뷰에 “이게 같은 음식이냐. 사기 아닌가. 사진은 케이크 같은 느낌인데 이게 뭐냐. 너무 당황스럽다. 이미지컷이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남겼다.

이에 사장은 댓글로 “말씀드린 대로 케이크가 아닌 떠먹는 티라미수고 사진과 실물이 다를 수는 있으나 여러 개의 리뷰 사진도 있었고 굳이 1점 리뷰 쓰시는 건. 사기라는 말씀까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장은 “지금까지 어떠한 전화, 컴플레인이 없었기에 수정하지 않았다. 전화 문의 주시기 전에 리뷰 먼저 쓰고 전화를 주시면 충분히 서로 이 부분에 관해서 얘기하고 부분 환불이나 재조리를 다시 생각했을 텐데 이런 건 처음이라 곤란하다. 아무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배달 앱 많이 이용해 왔고 메뉴판의 이미지컷과 실제 음식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이해할 수 있는 ‘다름’ 수준을 뛰어넘은 것 같다. 들어가는 재료(복숭아)만 같다. 이런 상황에서 별점 1점 리뷰 남긴 제가 잘못한 거냐”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였어도 별점 1개 준다’, ‘사기 맞다’, ‘음식 사진 직접 만든 것으로 올려야 한다’, ‘계속 따지고 드는 것도 피곤한 스타일이다’, ‘가게 입장은 생각 안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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