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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버·틱톡커에 딱” 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포터블 SSD’ 출시
4TB 기준 가장 빠른 연속 읽기·쓰기 속도
영상 제작·편집 주로 하는 크리에이터 대상
삼성 2006년부터 전체 SSD 시장 1위 유지
삼성전자가 출시한 초고속 포터블 SSD ‘T9’[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전자가 풀HD급 4GB(기가바이트) 영상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터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T9’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해 4TB(테라바이트) 모델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2000MB(메가바이트)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초고속·고용량 자료 저장이 중요한 유튜버·틱톡커 등 전문 크리에이터 등의 영상 작업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용 SSD 시장 선도에 속도를 올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전 세대 제품인 ‘T7’보다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약 2배 증가해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 등에게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특히 전문 크리에이터의 영상제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한 개인이 다루는 전자기기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영상 제작, 편집, 보관 등의 작업을 위해 포터블 SSD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초고속 포터블 SSD ‘T9’ 관련 제품들 모습[삼성전자 제공]

이 제품은 USB C타입 표준 전력사용 규격에 맞춰 설계하여 안드로이드, 윈도우, 맥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 게임 콘솔, 방송용 카메라까지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또한, TIM(열관리소재) 소재를 적용해 대용량 파일을 고속 데이터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내부 열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제품 내부 온도 제어가 용이하다. 제품 표면 온도가 최대 60℃가 넘지 않게 설계하여 국제 안전 표준(IEC 62368-1) 기준을 충족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T9은 이전 제품 대비 디자인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T9을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구현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외관 재질로 포터블 SSD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비대칭 사선의 굴곡과 카본 패턴을 적용해 고급 지갑을 연상하게 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SSD 시장에서 2022년 40.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SSD시장에서 2006년부터 업계 최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4K 동영상이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고 저장할 일이 빈번해졌다”며 "포터블 SSD T9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가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T9은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10월 3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는 10월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1TB, 2TB, 4TB 모델 각각 16만5000원, 29만1000원, 53만원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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