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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스피드-3점포 앞세운 일본에 완패…북한과 3~4위전[항저우AG]
준결승서 3점포 14개 허용하며 58-81로 패
여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박지수가 골밑에서 볼을 잡자 일본 선수 2명이 달려들어 볼을 빼앗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에 완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4강전에서 일본에 58-81로 졌다. 한국은 중국에 패한 북한과 5일 오후 5시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국과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만나 한국이 81-62로 승리한 바 있다.

2021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했던 일본은 강했다.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는 물론, 스피드도 뛰어났고, 선수 대부분이 3점포 능력도 갖추고 있어 한국은 시종 힘든 경기를 해야했다.

결국 한국은 3점포 14개를 허용하고, 턴오버를 일본의 2배인 14개나 범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중반까지는 잘 버텼다.

1쿼터를 15-20으로 끌려간 한국은 2쿼터 시작 후 일본에 3점포 3방을 연달아 얻어맞았고, 15-33까지 뒤지기도 했다. 그러나 백업가드 안혜지(3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가 활기를 불어넣어주면서 전반를 33-40으로 7점차까지 좁힌 채 마쳤다.

그러나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국선수들의 패스와 슈팅을 철저히 봉쇄하는 일본의 압박을 제대로 떼어내지 못한 한국은 외곽슛도 부진했고 실책이 잇달아 터져나왔고 4쿼터 중반 일찌감치 스무점차까지 벌어지며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은 센터 박지수가 18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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