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브레이크 안 걸리는 円低…엔달러 환율 심리적 저항선 돌파 ‘턱밑’ [투자360]
149.75엔 마무리
달러당 150엔 돌파 임박
日 재무상 “시장개입, 변동폭 고려해 판단”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지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달러당 150엔의 턱밑까지 올랐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49.75엔에서 마무리됐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하순에 달러당 150엔을 넘어선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에는 달러당 130엔을 밑돌았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해 왔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원인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렸으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저 흐름에 대해 "계속해서 높은 긴장감을 갖고 만전의 대응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외환 시세의 변동 폭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