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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예비군 훈련 편의 위해 ‘수송버스’ 달린다
서초, 박달, 노고산, 금곡 훈련장 입소 예비군 대상 버스 지원
서울시 “예비군 이동편의 제고, 훈련 참여율 높일 것으로 기대”
예비군 동원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서울 지역 예비군의 훈련편의를 위해 나선다. 시는 서울 내 예비군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4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역예비군을 육성·지원해야 한다’는 예비군법에 의거해 지역예비군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함께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조례는 서울 지역예비군의 예비군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소요되는 예비군 수송버스 임차 경비를 서울시장이 관할부대(수도방위사령부)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지역예비군들이 서울 외곽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에 입소하려면 새벽에 대중교통을 두세 번 갈아 타야 시간 내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시는 조례 시행으로 예비군 훈련장까지 수송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역예비군의 이동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민이자 시 관할구역 내 제52사단 및 제56사단 예하 예비군 훈련장(서초, 박달, 노고산, 금곡)으로 입소하는 지역예비군이다.

시는 조례 공포에 따라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부터 수송버스 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훈련소를 관할하는 군부대에서도 버스 노선 및 세부적인 운행 일정을 수립해 많은 지역예비군들이 수송버스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이번 조례 제정은 대한민국 수도서울 방어에 힘쓰는 지역 예비군들의 입소 시 교통편 불편 해소, 사기진작과 함께 예비군 훈련 참여율도 높이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안보의 핵심인 지역예비군들의 훈련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예비군 훈련장 무료수송 버스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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