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승주읍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
스마트 켈프고.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 출연기관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이하 순천바이오센터)가 도·시비 300억 원을 투입하는 승주읍 상권 부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거뒀다.
2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사업 시행 첫 해를 맞아 생물 전환 표준화의 핵심인 스마트팜 관련 신제품 ‘스마트켈프GO(고)’를 출시했다.
이는 순천바이오센터와 완도군 소재 기업인 (주)바다품애가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유망기술 스케일업 사업을 수주받아 진행한 연구 성과로 순천시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생물전환’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첫 시작을 의미한다.
신제품 ‘스마트켈프고’는 버려지는 파지 다시마와 미생물을 배양해 개발한 배양액 형태로 농업용수에 희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팜 또는 토양에서의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로 발아 및 식물 생작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특화작물인 새싹삼의 특정 사포닌 증폭 효과를 가진다.
지난달 20일 순천바이오센터와 (주)바다품애는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21일 유기농업공시 인증을 받았다.
친환경농업과는 거리가 있는 스마트팜 활용 측면에서의 단점을 보완해 순천시의 생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순천시청 신성장산업과 관계자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켈프고’를 통해 고부가가치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추후 순천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승주군청 소재지였던 승주읍은 1985년 당시 인구 1만1733명이었으나, 순천시와 통합 이후 통합청사를 순천시로 병합한 이후 공무원 전출이 급증해 2023년 9월 말 인구는 2500명의 '미니읍'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