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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도 음식점 대박났네
하루 21만명 몰린 순천정원박람회, 지역 상권도 ‘들썩들썩’
순천시 장천동 모 떡갈비 전문점에 외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어제, 오늘 밀려드는 손님으로 장사가 대박 났어요”, “재료가 일찍 소진돼 마감을 빨리 했어요.”

추석 연휴를 맞아 연일 최다 관람 인파가 몰리면서 맛집으로 소문난 주요 음식점과 커피점, 모텔 등이 밀려드는 손님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전날(30일) 하루 관람객 수가 21만5828명으로 집계돼 박람회 개장 이래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더불어서 추석 연휴 3일 동안 관람객 수가 폭증해 누적 관람객 730만 명을 돌파해 목표 관람객(80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이처럼 전국 경향 각지에서 관광버스와 차량을 비롯한 인파들이 몰리면서 박람회장 인근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등 주변 상권 뿐만 아니라 원도심까지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원도심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한 식당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은 오후 2시가 다 되록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별량면 일대 대하(새우) 음식점 일대도 대기줄이 수백명에 달해 일부 업소는 재료가 소진되기도 했다. 순천을 찾은 관람객이 불고기 먹으로 광양으로, 횟감을 찾아 여수와 보성 녹차밭 등지를 찾는 통에 인접 도시에까지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다른 식당도, 카페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정원박람회 관람객들이 도심 곳곳에서 주머니를 열며, 골목 경제를 살리고 있다.

원도심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은 “이번 추석은 연휴도 길어서 걱정했는데 정원박람회 때문에 장사가 대박 났다. 박람회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줘 감사할 뿐이다”라며 즐거워했다.

노관규 이사장은 "생태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기존의 판을 바꾼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정원박람회 흥행의 효과가 도심 상권까지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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