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과 마동석의 AI 프로필 사진(오른쪽) |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마동석, 고등학교 시절?"
인공지능(AI)으로 젊은 시절 모습을 재현해 주는 AI 프로필이 요즘 큰 화제다. 유명 연예인부터 대기업 회장님까지, SNS에 사진이 공개되자 수천개의 ‘좋아요’가 붙는 등 많은 사람들이 폭소를 터트리고 있다.
실제 모습보다 AI 프로필 속 사진이 대부분 더 뛰어나다. 젊은 시절로 착각이 들 정도로 묘하게 닮은 부분이 많아,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 프로필 이용 수가 한달만에 150만건을 돌파했다.
마동석의 AI 프로필 사진 |
배우 마동석의 AI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형사 때려치운 마동석’, ‘고등학생 마동석’ 등의 이름을 붙으며, 폭소를 터트렸다.
마동석의 진한 눈썹, 뚜렷한 쌍꺼풀 라인, 턱수염은 그대로 보조된 상태라 웃음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고등학교 시절 사진으로 착각이 들 정도다.
배우 소유진이 공개한 남편 백종원의 AI 프로필 사진 [소유진 인스타그램 캡처] |
배우 소유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백종원의 AI 프로필 사진을 올려, 많이 사람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과거에 유행했던 ‘청청’ 패션을 입고 있거나 힙합 느낌의 통 넓은 바지를 착용한 풋풋한 모습이다. 소유진은 “우리 잘 어울리냐”고 물였고,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찰떡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개한 AI 프로필 사진 [최태원 인스타그램 캡처] |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SNS에 ‘명절맞이 포스팅’이란 제목으로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분위기의 AI 프로필 사진을 올려 큰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대유행이라는 AI생성 90년대 학생앨범”이라며 “나는 90년대에 이미 30대였어서 그런지 많이 삭았다. 오늘 이 자리에 저와 닮았다고 소환되실 무고한 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여, 많은 사람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이 게시글은 현재 3700여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이들이 사용한 AI프로필 사진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앱 '에픽(EPIK)'의 'AI 이어북' 상품이다. 앱에 자신의 얼굴 정면, 측면 등 다양한 각도로 찍힌 사진(최대 12장)을 올리면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분위기 콘셉트의 프로필 사진 60장을 제공한다. 지난 5월 출시한 AI 프로필 서비스는 출시 한 달 만에 150만 건의 이용 수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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