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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2025년 하반기 마무리”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붕괴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지상부 전면 철거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따르면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 동 중 6개 동의 해체 공사가 지난 7월 14일부터 시작됐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공사가 시작된 101동은 37-35층까지 3개 층 철거가 완료됐고, 5개 동은 동별로 상이하나 최고층에서 아래로 2-3개 층이 해체됐다.

한쪽 벽면이 무너져 네면을 둘러싼 모양의 시스템 비계가 설치된 201동의 경우 1개 층 철거가 마무리돼 그 아래층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철거 작업은 사전 준비 작업이 끝나는 대로 8개 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할 계획이였다.

하지만 다른 동과 비교해 최고층이 27층으로 낮은 102·204동은 철거 완료 시점을 고려해 올해 말부터 시작한다.

1개 층 철거에만 통상 14일이 소요되고 해체 범위에 상가가 들어설 지상부 1-3층이 포함돼 철거 완료는 2025년 하반기쯤 마무리 된다.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입주 예정들과의 보상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데, 구체적인 보상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산은 “입주 시기가 지연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상책을 입주 예정자 대표단과 협의하고 있다”며 “붕괴 사고로 영업 피해를 본 일부 상인들에 대한 피해 보상 절차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현산은 사고 현장 인근 87개 점포 중 합의하지 못한 7개 점포의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했고, 공탁금 수령 전까지 협상·설득을 진행한다.

광주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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