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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독일·체코 투어…클래식 본고장 찾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으로 향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1일 비스바덴 쿠어하우스을 시작으로 같은 달 4일 베를린 필하모니홀, 6일 프라하 스메타나홀을 찾아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체코와 한국 간 문화 교류를 견고히 할 음악회를 선보인다.

‘문화 교류’에 방점을 둔 연주회인 만큼 ‘한국·독일·체코’ 세 나라에 뿌리를 둔 음악을 연결고리 삼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2번,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을 연주하고, 체코 태생 작곡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블타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오케스트라와 판소리의 만남이다. 소리꾼 고영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로 한국의 정서를 알리고, 서양 관현악과 국악의 전통 리듬을 녹인 우효원의 ‘북(Drum)’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특히 체코 공연에선 작곡가 우효원이 한국 음악에 대한 해설을 맡아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수석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는 지휘자 홍석원(광주시향 상임지휘자)이 맡는다.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는 “한국을 대표해 클래식 음악의 심장부인 독일과 체코에서 공연을 갖는 의미가 크다”며 “지난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내년의 프랑스까지 지속적으로 클래식 음악 본토와의 교류를 모색해 한국 음악의 다양한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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