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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발적 군사활동” 중국군,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에 발끈
15일 오후 인천시 중구 경인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호국보훈 거리행진'에서 육군 전차 등 기갑차량들이 퍼레이드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인천상륙작전 73주년 기념으로 최근 한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대해 중국군이 "도발적 군사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29일 중국 국방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따르면 우첸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동맹국을 규합해 중국집 앞에서 도발적 군사 활동을 벌이는데 중국이 좌시하지 않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73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작은 울타리를 만들어 진영 대항을 하는 미국의 수법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당사국들이 높은 곳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되는 일을 많이 하길 희망하다"고도 했다.

우리 해군과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인천 일대와 인천항 수로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일인 15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내외 참전용사, 해군·해병대 장병, 유엔 참전국 무관단, 국민참관단 등 16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 전승기념식이 열렸다.

해군 함정 20여척, 미국과 캐나다 해군 군함 각 1척, 항공기 10여대, 장비 10여대, 장병 3300여명에 참가하는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도 펼쳤다.

15일 오후 인천시 중구 경인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호국보훈 거리행진'에서 육군 전차 등 기갑차량들이 퍼레이드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이날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수호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에 대해선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서 빛나는 위대한 승리"라고 규정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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