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진 윤지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3회 연속이 불발로 그쳤다.
윤지수, 홍하은(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9일 종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42-45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3위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로써 사흘 전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딴 윤지수의 2관왕 도전도 무산됐다.
한국은 한일전으로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초반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전은혜가 후쿠시마 시호미를 상대로 9점을 뽑고, 5라운드에서 최세빈이 에무라를 7-1로 압도해 25-21로 전세를 뒤집었다. 8라운드까지는 40-31로 리드했다. 하지만 양팀의 대표주자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윤지수가 에무라를 상대로 두 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고 14점을 내줬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선 일본과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이 맞붙는다.
아시안게임 펜싱에선 개인, 단체전 모두 준결승 패자에게 공동 동메달을 준다.
26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한국 윤지수가 중국 사오 야치를 상대하고 있다. 결과는 윤지수 승리로 금메달 획득.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