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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대통령에 민생 영수회담 제안” 국힘 “뜬금없는 떼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일을 놓고 "뜬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며 "추석 민심은 분명히 정쟁 아닌 민생을 가리키고 있다. 그렇기에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지금껏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관 탄핵, 해임 건의는 물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 법안을 묶어놓고서 뜬금 없이 떼쓰기식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건 앞뒤도 맞지 않고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추석 당일인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는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생의 핵심은 경제, 경제는 심리"라며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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