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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보물 다 모인 대만 고궁박물관 추석 한복쇼
공산당 득세에, 장개석 대만에 가져간곳
한문화진흥협회 한복외교사절단 런웨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은 장개석 총통이 중국 공산당에 밀려나면서 중국내 진귀한 보물을 모두 모아 가져다 타이베이에 소장한 곳이다. 이곳에서 대한민국 한복의 아름다운을 뽐내는 패션쇼가 열렸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이는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원장 샤오쭝황 蕭宗煌, Hsiao Tsung-Huang)이 9월28일부터 10월29일까지 1개월간 개최하는 ‘한국의 달’과 연계된 것이다.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는 대만 정부의 요청에 따라, 협회 산하 한복외교사절단 함은정 단장을 필두로 최숙헌, 신애수, 차영아, 신근호 한복디자이너와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김지아, 양수빈, 최수지, 김민서 한복모델과 스텝을 포함하여 문화교류단을 특별 파견해 패션쇼를 연 것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대만의 국립고궁박물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2023 한국의 달’ 개막행사로 한복패션쇼가 개최됐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한복모델들의 런웨이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한복모델들의 런웨이

이를 위해 대만 문화부 차관 리징후이(H.E.李靜慧), 대만 자이현 부현장 류페이둥(劉培東), 자이시 시장 황민후이(黃敏惠), 한국 前국립중앙박물관장 배기동 등 대만 주재 세계 각국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복의 아름다운에 갈채를 보냈다.

샤오쭝황 원장은 “대만에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이 매우 유명하여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만에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정사무엘 회장은 “세계에서 현재까지 가장 오래 입어오며 역사를 가진 한복을 세계적인 박물원에서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양국 교류가 더욱 굳건하고 증진하길 기원한다”라고 축사와 함께 한복을 소개했다.

환호와 갈채 속에서 성료된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한복패션쇼

한복패션쇼의 마지막에는 양국 대표로 샤오쭝황 원장과 정사무엘 회장이 런웨이를 선보여 동행하는 대만과 대한민국의 미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샤오 원장은 청나라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황제까지 3대에 걸쳐 청나라 궁전화가로 활동한 랑세녕 작가의 작품이 금 위에 그려진 감사패를 정 회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자개로 제작한 나전보석함을 상호 전달하며 우호를 확인했다.

한문화진흥협회는 세계 각국에 주재한 한국대사관 및 문화원과 함께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해마다 50여개국 대사부부가 자국 전통의상과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한국 최대규모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프랑스/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교기념 문화행사, 주한외교사절단 문화투어 등을 통해 우리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문화기관이다.

이번 한복패션쇼는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이 주최하고 대만 문화부와 한문화진흥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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