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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우승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기록은 쑨양(중국)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세운 7분48초36이었다.
김우민은 자신의 한국 기록 7분47초69도 갈아치웠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리페이웨이(중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했지만, 자유형 800m에서는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켰다.
자유형 800m 2위 리페이웨이의 기록은 7분49초90이었다.
지난 25일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남자 계영 800m 우승을 합작한 김우민은 개인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은 29일 주 종목 자유형 400m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김우민의 바람이 이루어지면 한국 수영에 최윤희(1982년 뉴델리), 박태환(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 이은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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