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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라 많이 삭았네” 최태원 90년대 AI 사진 올리며 ‘심심한 사과’
인스타에 AI 프로필 20여 장 올려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 사이에서 인기인 AI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 올려 눈길을 끈다.

최 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명절맞이 포스팅’이란 제목을 달아 “대유행이라는 AI 생성 90년대 학생앨범”이라면서 “저는 90년대 이미 30대였어서 그런지 많이 삭았다”며 AI 프로필 20여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분위기가 난다. 젊은 얼굴을 한 최태원 회장이 농구, 아이스하키, 전자기타 등을 즐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와 닮았다고 소환되실 무고한 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명절 인사를 남겼다.

또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게 뛰고 있다”며 “요샌 땅에서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근황도 전했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으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각국을 돌며 유치 홍보전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 회장은 1960년생으로 19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진 않았다. 고려대 물리학과 79학번으로 1989년에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최 회장이 이용한 AI 프로필 서비스는 에픽(EPIK)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최근 출시한 ‘AI 이어북(yearbook)’ 이다. 앱에서 자신의 사진을 8~12장 올리면 60개에 달하는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분위기의 프로필 사진 60장을 만들어준다. AI 이미지 생성 상품의 가격은 5500원(2시간 내 생성), 8800원(24시간 내 생성)으로 출시 직후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MZ 세대 사이에선 AI프로필 사진으로 신분증, 여권까지 만드는 경우가 있어 행정안전부가 “신분증에 써서는 안된다”는 입장까지 밝히기도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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