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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마주한 ‘GV80 쿠페’, 직접 타보니…외관은 “와” 실내는 “오” [영상]
GV80 부분변경·GV80 쿠페 최초 공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적용
3.5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도
GV80 쿠페 외관. 서재근 기자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과감한 실루엣은 GV80 쿠페의 역동성을 대표합니다.” (이상엽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제네시스의 브랜드 사상 첫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 쿠페’가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는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제네시스 GV80·GV80 쿠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갖고, 국내 미디어에 실차를 처음 공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모델은 단연 GV80 쿠페였다. GV80 쿠페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역동성을 극대화한 럭셔리 SUV다. 지난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면서 디자인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GV80 쿠페 외관 디자인. 서재근 기자
GV80 쿠페 측면. 서재근 기자

전면부는 GV80과 마찬가지로 MLA(Micro Lens Array) 타입의 LED 램프를 적용했다. 크레스트 그릴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와 액티브 에어플랩, 그리고 네 개의 에어 벤트는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흐름을 만드는 동시에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대담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디자인 차별성이 가장 부각되는 측면부는 금방이라도 질주할 것 같은 날렵한 프로파일이 특징이다.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과 낮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의 완벽한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GV80 쿠페 후면. 서재근 기자
GV80 트렁크 작동 모습. 서재근 기자

후면은 LED 면 발광 리어 콤비 램프와 와이드한 일체형 보조 제동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중앙부를 향한 모습의 리어 스포일러가 역동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투 톤 컬러의 D컷 스티어링 휠, 독특한 패턴의 카본 가니쉬, 전용 스티치를 적용한 시트로 멋을 냈다. 브레이크·가속페달에 적용된 메탈(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 전용)에선 쿠페의 정체성이 느껴진다.

이상엽 부사장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특별한 가치, 그 속에 자리한 열망에 집중하는 것이 럭셔리의 본질”이라며 “GV80 쿠페는 제네시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우아함’을 갖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GV80 쿠페 실내. 서재근 기자
GV80 쿠페 실내. 서재근 기자

새로운 파워트레인도 강점이다. GV80 쿠페에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f.m의 가솔린 2.5 터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f.m의 가솔린 3.5 터보 등 2개의 엔진 라인업 외에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채용했다.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은 기존 3.5 터보 엔진 모델보다 35마력이 향상된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56.0㎏f.m의 힘으로 여유로운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해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 노면별 주행 상황에 맞는 엔진 마운트 제어로 주행 진동을 저감시키는 ‘2세대 엔진 마운팅 컨트롤 유닛’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는 모습. 서재근 기자
투 톤 컬러의 스티어링 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22인치 신규 휠, 크리스탈 디자인 적용한 변속 다이얼. 서재근 기자

주행 감성 및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사양으로는 고배기량 스포츠 쿠페의 배기음을 재연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운전자의 희망에 따라 브레이크 페달의 응답성을 조정할 수 있는 ‘플렉스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두 모델에는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차량 후방 시계를 디스플레이로 표시하는 디지털 센터 미러(DCM), 화질과 녹화시간 등이 향상된 빌트인캠 2, 스티어링 휠 터치만으로 ADAS 경고 해제가 용이한 직접식 그립감지 시스템(HOD) 등도 포함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80와 GV80 쿠페 출시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제네시스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독창적인 한국 럭셔리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 외관.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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