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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의 전차 K2·자주포 K9의 위용
건군 75주년 서울공항서 기념식
10년만에 국군 장병 시가행진
지난 22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상륙돌격형장갑차(LVTP-7)를 기동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춘 한국형 전차 K2입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155㎜ 자주포 K9입니다”

‘민주주의의 무기고’ K-방산을 이끄는 K2전차와 K9자주포를 필두로 다연장로켓 천무, 그리고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등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최첨단 전력과 국군의 위용이 과시됐다.

건군 75주년을 맞는 국군은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은 군악대 축하공연과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국민응원영상 상연, 통합합창단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본 행사와 부대 열병식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행사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지킨다는 ‘자유수호 출정식’의 의미를 담았다.

강한 국군의 모습과 함께 튼튼한 안보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적에게는 강력한 경고를, 국제사회에는 평화를 지지하는 의지를 천명한 자리였다.

하이라이트인 분열 때는 육·해·공군사관생도 등의 도보 행진에 이어 6700여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등장하며 국군의 위용을 남김없이 과시했다.

K-방산의 주력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비롯해 230㎜급 다련장로켓 천무, 장애물개척전차 K800 코뿔소, 대전차유도무기 현궁 등이 참가했다.

이달 창설한 드론작전사령부의 정찰 감시·타격 드론도 등장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전 공격체계인 킬체인(Kill Chain)과 미사일 탐지·요격 다층방어체계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사용시 압도적 타격능력으로 응징 보복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장비들도 선보였다.

지대지미사일 현무와 미사일방어체계 패트리엇과 천궁,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타우러스 등이 연이어 등장했다.

특히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는 이날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됐다.

현재 개발중인 L-SAM은 고도 40㎞ 이상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정확히 요격 파괴할 수 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 및 장비들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시가행진이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시가행진에는 L-SAM과 천궁 등 46종 170여대의 장비와 병력 40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 8군 전투부대원 등 300여명이 한국군과 함께 시가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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