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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서 참물범 탄생..추석때 수조에 금줄 걸고 축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쿠아플라넷 일산 참물범 수조에 금줄이 걸린다. 귀한 아기가 태어나 두달간의 생존투쟁을 거쳐 이제 제대로 살아났다는 확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서식지외보전기관이자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등록된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참물범 ‘여름이’의 실내 번식에 성공한 이래로, 올해 7월 탄생한 아기물범 ‘봄’이 까지, 4마리의 참물범을 성공적으로 탄생시켰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아기 참물범

참물범의 지속적인 실내 번식은 참물범 개체들이 아쿠아플라넷 일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의미한다고 담당 아쿠아리스트는 전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방문객들 모두 아기물범을 만나볼 수 있으며, 추석연휴에는 아기물범 수조에 금줄과 배너를 설치해 특별한 행사를 한다.

최근 악화되는 해양환경변화와 서식처 훼손으로 인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참물범의 모습을 야생에서 관찰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쿠아리움 내 참물범 번식은 종보존과 생태연구의 가치 외에도 관람객에게 자연과 참물범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보호 중인 생물들의 건강을 위해 자연광이 비치는 구조로 설계된 ‘더정글’을 비롯하여,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여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스카이팜’ 등 작은 부분에서부터 환경을 보호하고 생물을 존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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