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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정부가 미래 세대를 위해 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재정 효율성 제고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기획재정부는 26~27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제11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기재부가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주관한다.

포럼은 OECD 회원국 예산관료와 국내외 재정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요 재정이슈에 대해 각국의 사례와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2009년부터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진행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한국·미국·영국·벨기에·일본 등 주요 국가와 OECD의 재정분야 전문가가 ‘미래 세대를 위한 재정운용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위기 대응으로 각국의 재정지표가 악화됐지만,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복잡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OECD가 강조하는 것처럼 강력한 경제성장과 미래세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재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준칙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모든 국가들이 함께 모여 향후 글로벌 재정수요와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에 대한 지혜를 나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