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연휴 앞두고 사장단과 머리맞댄 구광모, LG그룹 ‘ABC’ 미래 전략 논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8월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 암 센터에서 항암 기능을 강화시킨 세포 선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LG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석 연휴 전 계열사 사장단을 불러 모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구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 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를 점검할 예정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워크숍을 연다. 장소는 경기도 이천으로 알려졌다. 사장단 워크숍은 1년에 1번 열리는행사이다.

워크숍에서는 구 회장이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 미래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31일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는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을 향한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고객 가치 경영’ 내재화 방안도 논의한다.

구 회장은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고객 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앞서 작년 9월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는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서는 안 된다”며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총력 지원을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10월 초부터 프랑스 파리 도심에 있는 전자제품 및 도서 유통사 ‘프낙(FNAC)’ 매장 4곳의 대형 전광판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광고를 선보이는 등 11월 말까지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 회장을 비롯한 LG 주요 경영진도 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주요 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적극 이어갈 계획이다.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