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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후보단일화 하자”
“단일화 통한 개혁과 통합 길 선택해 달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냈던 우원식 의원이 26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 의원의 경선 포기 불출마 선언은 오후 2시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다섯시간 반 가량 앞두고 이뤄졌다.

우 의원은 “민주당의 위기 상황에 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개혁과 통합을 동시에 이뤄갈 원내대표에 대한 의원님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면서 “경선을 통한 대결이 아닌 선출 자체가 당의 단합에 기여해야 한다는 바람을 저 또한 깊이 공감했기에, 이미 원내대표를 했던 사람으로 고민 끝에 책임감으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위기의 순간 어렵게 당대표를 모인 단합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노력했으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남은 후보들을 향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후보단일화를 통한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선택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내려놓는 것이 그 출발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우 의원의 후보 사퇴로 원내대표 경선은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가나다순) 의원 등 세 명이 후보로 남은 가운데 막판 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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