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임한 부모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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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이미지. 기사와는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부모로부터 방치된 생후 6개월 아기가 쥐한테 50차례 이상 물어뜯긴 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에서 생후 6개월 된 남자 영아가 피투성이 된 상태로 요람에 누워있는 것을 아기 아버지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영아가 이마, 뺨, 코, 허벅지, 발, 발가락 등 50번 이상 쥐한테 물렸고, 오른쪽 손 일부는 심하게 물려 뼈까지 보였다고 밝혔다. 아기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과다 출혈로 인해 대량 수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체온은 34.2도로 정상이었으며, 아기는 현재 퇴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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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가의 아버지 데이비드 쇼나붐. [Vanderburgh County J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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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기의 어머니 앙헬 쇼나붐. [Vanderburgh County Jail] |
현재 아기의 아버지 데이비드 쇼나붐과 어머니 앙헬 쇼나붐, 이 집에 같이 사는 이모 들레이나 서먼은 아동방임 혐의로 입건돼, 밴더버그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아동방임 혐의로 여러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집엔 쇼나붐 부부의 두 자녀와 서먼의 두 자녀도 거주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쇼나붐은 아동 학대 혐의도 받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