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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생명, 모바일 프린트 시스템 특허 취득…영업편의 제고
보험서류 어디서나 출력 가능해져
한화생명 사옥 [한화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계약 설명서를 시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출력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설계사가 고객에게 전달할 보험 관련 설명서를 스마트폰·태블릿PC에서 출력하려면 소속 지점에서 프린트 앱이나 와이파이 설정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간단한 로그인만으로 지점, 설계사·고객 자택, 고객 사무실, 카페 등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영업 관련 서류를 출력할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은 이번 특허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및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들에게 강력한 영업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에 친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아직 종이를 사용한 상담을 선호하는 만큼, 종이 서류 출력의 접근성 및 편의성이 개선돼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프린트 대상 서류에 개인정보가 출력될 수 없도록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등 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 보호도 완비했다. 한화생명은 향후 해당 특허기술의 가치평가를 거쳐 타사 기술 이전도 검토 중이다.

한화생명이 특허를 취득한 모바일 프린트 시스템 개요 [한화생명 자료]

한화생명은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맞춰 차별화된 특허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디지털 경영 관련 특허를 취득해 현업에서 톡톡히 활용 중이다.

지난해엔 업계 최초로 보험 설계·청약 자동화 기술인 ‘청약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BM 특허를 취득, 청약 소요시간을 90% 이상 줄였다. 월평균 사용자 수는 8000명이며, 상품설명서 발행건수도 월평균 8만2474건에 달한다.

2020년 특허 등록한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으로는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창출했으며, 앞으로도 시스템 추가 개발을 통한 추가 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충호 한화생명 보험부문장은 “시간이 곧 경쟁력이라는 모토 아래 영업 현장 개선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업계 최초로 휴대폰 설정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새로운 프린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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