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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출전 36분 뛴 이강인, 날카로운 패스 “부상 잘 회복…‘한 팀’ 중요”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전반전 이강인이 교체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황선홍호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첫 출전 경기에서 36분을 소화했다.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바레인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 이한범(미트윌란), 백승호(전북), 고영준(포항)이 연속 골을 터뜨려 압승을 기록했다.

이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지난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이강인의 첫 실전 투입이었다. 이강인은 선발 출격해 전반 36분까지 뛰었다. 그동안 이강인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줬다.

이강인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별 생각이 없다"며 "지금 제일 중요한 건 모두가 한 팀이 돼 한 목표를 바라보고 다 같이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팀이 그 목표까지 가는 데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다른 선수들도 너무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축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전반전 이강인이 교체되고 있다. [연합]

이강인은 부상 건에 대해선 "잘 회복됐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 개인은)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다고 해도 이 대회에서 중요한 건 팀 성적이기에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력을 놓곤 "처음 선수들과 (실전에서)호흡을 맞췄다.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황선홍호는 27일 오후 8시30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에서 맞붙는다.

키르기스스탄은 북한에 0대1로 패해 1승2패로 인도네시아, 대만과 승점 동률(3점)을 이뤘으나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등을 따져 1위 북한(3승)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앞서 황선홍호는 지난 쿠웨이트전(9대 0)과 타이전(4대 0) 등에 연승을 거뒀다. 세 경기를 합해 16득점 무실점을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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