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부산의 한 지하철 객차 안에서 햄버거와 콜라를 먹은 뒤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간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부산의 지하철에 탑승한 남성이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자리에 앉아 다리를 벌린 채 햄버거 포장을 뜯기 시작했다. 이어 햄버거를 한 입 먹고 바닥에 내려두었던 콜라까지 마시며 본격적인 취식 행위를 한다.
더욱이 이 남성은 햄버거를 다 먹고는 쓰레기를 지하철 바닥에 내려두고 옷으로 입을 닦기도 했다.
이후 다른 역에서 내린 듯한 남성은 햄버거 포장지와 음료수 통 등 쓰레기는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사라졌다.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
이에 대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하철에서 햄버거를 먹지 않는 게 상식 아니냐"면서 "퇴근시간인데 아주 복잡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쳐다볼텐데 그 눈길을 느끼면서 햄버거를 먹는 멘탈도 대단하다"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당연히 잘못한 건데 너무 당연한 거라 주변에서 제지하지 못한 것 같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데서나 먹는 인간들은 꼭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린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취식 못하도록 벌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 "환기도 안 되는 좁은 공간에서 남들을 불쾌하게 하는 행동이다" 등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