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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베트남,필리핀,태국 추석연휴 여행, 모기 조심
의외로 친한 나라들이 감염병 유입 ‘빅4’
코로나,뎅기열,말라리아 다수, 연휴 조심
인재근의원 “세균성이질,장티푸스도 주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외여행 이후 전염병 감염 및 국내 유입 경로가 의외로 우리와 친숙한 국가가 많아, 급증하는 추석연휴 여행때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가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은 질병관리청 통계를 인용해 해외유입 감염병은 최근 10년간 7만7257건이며, 코로나 7낭3204건,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1734건, 말라리아 597건, 세균성이질 474건, 장티푸스 269건 순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뎅기열을 옮기는 매개, 흰줄숲모기

사망신고(코로나 제외)는 20건으로 말라리아 17건, 유비저 2건, 라임병 1건, 폐렴구균 감염증이 1건이다.

감염병이 유입된 주요 국가별 현황은 미국 1만2628건, 베트남 9451건, 필리핀 5807건, 태국 3859건, 인도네시아 2899건 순이다. 그 뒤로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인도, 터키, 러시아 등 순이었다.

최근 인천공항공사 발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121만 3319명으로 예측된다. 이는 코로나19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추석연휴(9.11~15) 기간과 비교해 96.6%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추석연휴 해외 여행시 해당 국가의 감염병의 발생 현황, 특성 및 예방수칙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발생이 늘고 있어 주의와 당부에 나섰다.

인재근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라 감염병 생태계가 바뀌어 가고 있어 해외여행시 야생동물과의 접촉 자제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한뒤, “명절 연휴기간 해외로 나가는 국민이 늘고 있는 만큼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보건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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