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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23일 화려한 개막 [항저우 AG]
45개국서 1만2000명 참가 역대 최다인원 출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길었던 코로나펜데믹이 끝난 뒤 처음 열리는 국제종합대회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나흘간 내리는 비로 인해 개막식의 정상적인 개최가 힘들어보였으나 오후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예정대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거행됐다. 중국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본식에 앞서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선수단이 16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각국 선수단과 각국 외교사절을 맞았다.

항저우를 상징하는 연꽃을 스타디움의 외관에 생생하게 표출한 스타디움에 성화가 다시 타오르면서 아시안인의 제전이 시작됐다. OCA에 속한 45개 NOC의 여어알파벳 약자 순서대로 입장이 진행됐으며, 아프가니스탄(AFG)이 가장 먼저 입장했다.

한국은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공동 기수로 나선가운데 100명의 선수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16번째로 입장했다. 우리나라는 선수와 임원을 합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내보냈으며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 입장이 끝나고 시진핑 주석의 개회 선언에 이어 개막 공연이 펼쳐졌다.

육상코치 쑨하이핑, 다이빙의 전설 궈징징 등 8명의 중국 스포츠 스타가 OCA기를 운반하고, 남자 탁구 세계 1위 판전둥,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순 등 6명이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섰다.

중국 IT산업의 중심지임을 자부하는 항저우는 이번 대회를 친환경·디지털·스마트 경기로 치르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그간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해 온 불꽃놀이를 폐지한 대신 3차원 디지털 영상과 증강 현실(AR), 5세대 이동 통신 기술, 빅 데이터 등을 총동원한 최첨단 기술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항저우, 닝보, 원저우, 후저우, 사오싱, 진화 등 저장성 6개 도시 54개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가며 10월 8일 폐막한다.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 걸린 금메달 481개를 놓고 45개 NOC에서 온 1만2000명의 선수가 5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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