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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MIT 최순원 교수, 韓 과학영재들과 만난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전국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3일 미국 MIT 최순원 박사와 함께 ‘제3회 사이브릿지(SciBridge): 저명한 과학자 세계로의 초대’를 개최한다.

사이브릿지(SciBridge) 프로젝트는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에 따라 과학자와 과학영재 간 만남의 장을 확대하여 과학영재가 과기인재로서의 비전을 확립하고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이브릿지는 젊은 과학자이자 영재학교(대전과학고등학교)에서 수학한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최순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제2차 양자혁명’을 주제로 과학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방향 소통 웨비나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순원 교수는 타임 크리스탈(시간결정)을 세계 최초로 관측하여 저명한 과학 학술지 네이쳐(Nature)의 표지 논문을 게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다. 2021년부터 MIT 이론물리센터 조교수로서 양자과학기술 개발 및 양자 다체계 비평형 동역학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영재학교 재학 시절 한국대표단으로 출전하여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어 과학영재들에게 선배로서 다양한 연구경험과 과학자로서의 삶을 보다 더 가깝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이브릿지 웨비나는 강연 뿐 아니라 양방향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에 기대가 더욱 크다.

한편 사이브릿지 프로젝트는 김영기 시카고대학교 석좌교수를 시작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소속 성기윤 박사가 2회 사이브릿지 강연자로 나서 참여자들에게 97%에 달하는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이브릿지 웨비나는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학생과 국민 모두 이 강연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창의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조율래 창의재단 이사장은 “사이브릿지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과학자로서의 비전을 품게 된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창의재단은 앞으로도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원 교수는 “저 또한 대전과학고를 졸업하고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 중 한 명으로서 후배님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과학자로서 성장해오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또 최신 양자정보과학 분야 연구는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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