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VR을 통해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재밌는 경험이 됐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상공간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9월 13일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미래직업 VR 콘텐츠 체험 후기' 중

한국고용정보원이 '미래직업 VR 콘텐츠 체험'을 각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고 있다. '미래직업 VR 콘첸츠 체험'은 지난 7월 서울 진로직업박람회를 시작으로 지난 8월 경기도 과천 진로페스티벌, 9월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이어 수원청소년 미래진로직업 박람회에서도 운영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2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수원청소년 미래진로직업 박람회'에 참가해 청소년 대상 미래직업 VR 콘텐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진로상담 및 직업체험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며 청소년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래직업 VR 체험관에선 ‘가상공간디자이너’가 되어 가상공간 속 박물관을 자유롭게 구성해보고, ‘문화재복원전문가’로 활동하며 실제 발굴 현장에서 유실된 문화재를 찾고 복원하는 첨단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식용곤충요리사’ 로 미래 식량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직업체험 방식으로 느껴볼 수 있다.

고용정보원은 서울 진로직업박람회(7월12일)와 과천 진로페스티벌(8월30일), 국군장병 취업박람회(9월13일)에서 VR 콘텐츠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실감나고 색다른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큰 호응을 얻었다. VR 콘텐츠 체험부스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과천과학관, 서울 용산구청에서 주관하는 진로박람회까지 3차례 더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중 원장은 “서울 진로직업박람회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총 6차례 체험행사에 참가해 청소년과 군인 등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로직업 정보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VR 콘텐츠를 통해 국민의 진로탐색의 폭을 넓히고 미래직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