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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만도,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정인영 회장 정신 계승
전국 각지 대상자 집으로 직접 배송 예정
김근도(왼쪽 끝에서 두번째) HL만도 서스펜션 BU 경영지원실장과 정찬옥(오른쪽 끝에서 세번째)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L만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HL만도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75명에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HL 만도는 전동·수동 휠체어 44대와 전동 휠체어 배터리 14대, 전동스쿠터 17대를 제작하고, 전국 각지 대상자 자택에서 직접 제품을 전달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약 1억원의 휠체어를 주문 제작했다. 또 익산, 원주, 평택, 판교 등 HL만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국 순회 기증 행사도 갖는다.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은 (故)정인영 HL그룹 창업회장의 ‘기업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에 시작돼 올해로 12년을 맞은 행사다. 수혜자는 올해까지 722명에 달한다.

정 창업회장은 재계에서 ‘오뚜기 기업인’, ‘재계의 부도옹(不倒翁)’으로 불린다. 숱한 시련을 겪고도 기업가로서 재기에 성공해 한라그룹을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키워내서다. 특히 지난 1989년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졌지만, 휠체어를 타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HL만도 관계자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전 세계를 누비며 경영 일선을 돌본 창업회장의 일화는 여전히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면서 “‘휠체어 경영’의 기업가 정신을 보여준 정 창업회장의 정신을 새기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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