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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돔 소용없다. 제발 멈춰달라”…매일 ‘원나잇’ 즐긴 女의 ‘충고’
콘돔.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온라인 만남을 통해 매일 다른 남자와 무분별하게 성관계를 가진 여성이 일회성 만남에 대해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게 '원나이트를 하는 중생들아 안녕?'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나는 24살때는 데이팅 앱(애플리케이션)에 미쳐서 매일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했고 25세 때도 앱을 통해 원나이트를 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성병이 뭔지도 몰랐고 콘돔 없이는 절대로 성관계를 안해서 성병에 안 걸릴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성기에 사마귀가 올라왔다"며 "울면서 산부인과에 갔는데 사마귀가 문제가 아니라 HPV 바이러스 고위험군 3개, 저위험군 4개가 걸려 있더라"고 전했다.

A씨는 "HPV 백신 접종을 하고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사마귀는 없어졌지만 바이러스는 아직 안 없어졌다"면서 "HPV 바이러스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각각 1개씩 남았다. 고위험군은 16번, 자궁경부암 CIN1 소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짜 아무나 만나서 자고 다니지 마. 나는 내가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중이지만 이 글을 보는 누군가는 제발 멈췄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 상피 내에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고위험군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단 한번의 성 경험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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