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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t 충돌 블록으로 안전성 테스트”…아우디, 독일에 新 안전센터 개관
3년간 건설·1억 유로 투입돼
테스트 자료 보관·안전 최우선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 내 자동차 안전 센터. [아우디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아우디는 독일 잉골슈타트 본사 부지 안에 새로운 자동차 안전 센터를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1억 유로(약 1400억원) 가량이 투입, 건설에만 3년이 걸렸다. 250m에 달하는 시험용 도움닫기 트랙, 100t(톤) 무게의 이동형 충돌 블록, 두 개의 차량을 90도 각도로 충돌하는 기능 등 최첨단 충돌 테스트 시설을 갖췄다.

아우디 AG의 이사회 멤버이자 기술 개발 최고 운영책임자인 올리버 호프만은 “아우디는 안전에 최우선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며 “새로운 자동차 안전 센터는 이를 증명하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충돌 영역에 배치되어 있는 100t 무게의 충돌 블록은 이동 및 회전이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이 공간에는 여러 개의 충돌 차선이 교차하고 있어 두 대의 차량 간 충돌과 통합 안전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다.

각도 조정이 가능한 이른 바 ‘플라잉 플로어(flying floor)’는 차량이 장애물을 피해 옆으로 주행하는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 내 자동차 안전 센터. [아우디 제공]

이외에도 안전 센터에는 더미 랩, 부품 테스트 스탠드, 워크숍과 사무실 등이 마련됐다.

새로운 충돌 영역에는 생후 18개월 유아 크기의 더미(dummy) 부터 102㎏ 무게의 성인 크기 더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충돌 검사용 더미가 60개 이상 있다.

고속 카메라와 모션 트래킹은 충돌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순서대로 포착한다. 수많은 센서를 통해 물리적 현상을 수치로 파악할 수 있으며, 3D 스캔을 이용해 충돌 후 변형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한다.

이 모든 데이터는 백엔드 시스템으로 전달되며 해당 시스템에는 유럽, 아시아 및 미주 지역의 다른 테스트 시설의 분석 자료도 입력됐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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