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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주도 경제·노동유연성 회복해야 재도약”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생산성본부 ‘CEO북클럽’ 강연

“우리 경제가 ‘3만달러 터널’을 벗어나려면 민간주도의 경제생태계 복원과 노동시장 유연성 회복이 절실하다. 또 반(反)지성의 탈피, 지정학적 리스크의 관리도 중요하다.”

KPC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PC CEO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북클럽 정갑영 총괄디렉터(전 연세대 총장·KPC 고문·사진)는 주제 도서로 레이 달리오(Ray Dalio)의 ‘나만을 위한 레이달리오의 법칙’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해 ‘변화하는 세계질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고문은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해 정치경제 시스템이 완비되면서 평화와 번영을 이룬다. 이후 빈부격차의 심화, 재정위기 및 내부갈등의 악화로 인해 시민혁명이 발발하게 된다”며 달리오가 제시한 강대국의 500년 흥망성쇠를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미·중 갈등 심화, 우크라이나전쟁, 신냉전 등 불안한 국제정치와 안보 ▷인플레, 고금리, 스태그플레이션, 공급망 재편, 중국경제의 침체 등 세계경제 불안을 들었다. 또 AI, 챗GPT, 바이오·의료 등 빅테크혁명과 기후변화 등을 새 패러다임으로 소개했다.

정 고문은 “성장동력이 약화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 주도의 경제생태계 복원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회복이 절실하다. 또한 반지성의 탈피, 디지털전환의 적극적 수용, 지정학적 리스크의 관리 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강국의 선행요인으로 입증된 교육부문의 경쟁력과 자율성 회복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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