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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반도 러 사령부 타격” 우크라, '푸틴 역린’에 또 포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조선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스카이뉴스는 우크라이나가 영국제 순항 미사일인 스톰섀도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는 20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 타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로 함대 사령부를 타격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드론(무인기)으로 크림반도를 집중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HUR)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이날 "우크라이나 영토 크림반도를 일시 장악한 침략군 군사 기지에 미사일 공격이 이뤄졌다"며 "우크라이나군의 계획된 작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운영하는 국민저항센터(NRC)도 이날 타격 목표가 러시아 흑해 함대 주 사령부였다고 언급했다. 공격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도 했다.

로이터통신도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아침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근처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앞서 러시아 정부가 옹립한 세바스토폴 시장 미하일 라즈보자예프는 이 지역을 노린 미사일 공격이 빗나갔다고 주장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반도 병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거론해왔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거듭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크림반도를 겨냥해 공격을 시도하려고 한 우크라이나 드론을 최소 6대 격추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에서 이날 오전 크림반도 서부 해안에서 드론 2대, 북서부 및 동부해안에서 드론 4대를 잇달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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