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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유료도로 8곳 통행료 면제 등 '추석 명절 종합대책' 시행
경제·안전·교통 등 7개 분야 56개 핵심과제 추진
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는 추석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내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민생경제, 시민안전, 교통수송, 보건방역, 문화관광, 나눔복지, 생활민원 등 총 7개 분야 56개 핵심과제가 담겼다.

시는 먼저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민생경제 안정과 교통편의를 위해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와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이다.

시는 9월 한 달간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 지급 한도를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리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정책금융자금 1조7915억원을 지원한다.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공공 배달앱 '동백통'에서 국내산 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추석 연휴에 24시간 재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귀성길을 위한 교통‧수송 지원체계도 가동된다. 시는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증강(평시 대비 일 194회, 수송인원 1만5994명 증가)하고 부산역과 노포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학교운동장, 관공서 등 주차장 497곳의 주차면 4만7499면을 개방하고 추석 연휴 교통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동아대병원 등 36곳의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군 보건소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의료대응체계도 정상 가동하고,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비짓부산패스(외국인관광객 할인권) 20% 할인과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열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운대수목원과 화명수목원도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부산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등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외계층 없는 명절을 위한 나눔 분위기 확산에도 힘쓴다. 고립가구 모니터링, 결식우려 가정 대체식 제공,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희망드림센터 무료급식 지원을 제공한다.

독거노인 지원(16억원) 등 명절 소외계층을 위해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은행에서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생활민원 분야에서는 일상 속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청소 실시, 무단투기 특별단속 등 쓰레기 처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4시간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는 등 각종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에서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1만6351명이 상황근무에 돌입해 신속한 민원처리와 사건·사고에 대응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올해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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