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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전 선언 주장이 반국가 세력’…“이낙연, 윤석열 대통령 위험한 발상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 내 70주년기념관 청강아카데미아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기 앞서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종전 선언을 주장하면 반국가 세력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며 현 정부의 동맹 일변도 이념 외교를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20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 내 70주년기념관 청강아카데미아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요즘 윤석열 대통령은 ‘힘에 의한 평화’, ‘힘을 통한 평화’를 말하며 안보와 평화를 똑같이 보고 있지만 엄연히 안보와 평화는 다르다”며 “우리가 군사 분야를 비롯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서 북·중·러도 연대를 강화하고 협력을 모색해 군사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이것은 평화가 아니다”고 현 동맹 외교를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지정학적 위치·구조에 따른 우리나라의 운명을 ▲분단국가 ▲동맹국가 ▲반도국가 ▲통상국가 등으로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무역으로 먹고살기 때문에 어떤 나라와도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면서 “손님 사이를 이간질해서도 안 된다”고 윤 대통령의 ‘이란 비판 발언’을 꼬집었다.

이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북한과 주변 4강이 모두 지지했다”며 “DJ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DJ의 지혜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전 총리는 21일 오후 4시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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