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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손’ A씨 “1156억에 792채 싹쓸이”…수도권 집, 누가 샀나 봤더니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최고 가격이 전고점의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아파트일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상위 30명이 사들인 주택이 약 8000채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큰손' 50대 A씨는 이 기간 중 1156억원을 들여 수도권 주택만 792채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 다가구) 구매 건수 상위 30명이 구매한 주택은 총 7996채였다.

이들 주택의 매수 금액을 모두 합치면 1조1962억원에 달했다.

상위 30명의 80%인 24명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위치한 주택만 집중적으로 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수도권에서 구입한 주택은 6622채로 총 매수 금액은 1조457억원이었다.

특히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50대 A씨는 수도권에 있는 주택만 792채 구입했다. 전체 주택 가격은 1156억원이었다.

A씨에 이어 두번째로 주택을 많이 구입한 40대 B씨는 1151억원을 들여 수도권 주택 709채를 샀다.

민 의원은 “수도권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부동산 투기자들이 수도권 집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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