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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펫보험 상반기 22% 성장...가입률 1% 넘었다
매출 210억...활성화 방안 곧 발표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 상반기 펫보험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펫보험을 판매 중인 11개 보험사의 보유계약건수는 6월 말 기준 총 8만7911건으로, 지난해 말(7만1896건)보다 22.3% 증가했다.

작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602만 가구이고, 반려동물 개체 수는 799만 마리로 추정된다.

전체 추정 개체수 대비 보험 가입률은 1.1%로, 간신히 1%를 넘었다. 펫보험 가입률은 2020년 0.4%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0.9% 수준에 불과했다.

아직까지 가입률은 낮지만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펫보험 보유계약건수는 2019년 2만4199건, 2020년 3만5415건, 2021년 5만1727건, 2022년 7만1896건으로 늘어왔다.

원수보험료의 경우에도 상반기 실적이 210억원으로, 2021년(213억원) 전체 원수보험료에 육박했다. 작년 원수보험료는 288억원이었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동물진료 표준수가·진료코드 부재 및 진료비 관련 데이터 부족으로 보험료 산정 및 손해율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펫보험 활성화의 걸림돌로 꼽고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업계에서도 펫보험 가입 기준을 완화하는 등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KB손해보험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6월에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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