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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적진에서 인재 뽑아 험지로?
野출신·文정부관료까지 영입

국민의힘이 20일 외부 영입 인사 5명을 공개했다. 모두 보수여당의 험지에 뿌리를 둔 인사들로, 친노무현계 전직 지자체장,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출신, 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당은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와의 합당도 추진 중이다. 약 7개월 남은 22대 총선에서 ‘경제’와 ‘험지’, ‘외연확장’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과 문재인 정부 출신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등을 거친 박영춘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보수 유튜버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개그맨 김영민씨의 입당식을 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국민의힘 취약지역에 연고지를 둔 것이다. 호남 출신인 조 전 시장은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남양주갑 출마했다. 남양주는 갑(조응천)·을(김한정)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지역이다. 김 전 국세청장은 경기 화성 태생으로 수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춘천 출신인 박 전 부사장은 허영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갑 출마 가능성이 나온다. 고 전 청장은 위성곤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제주 서귀포가 고향이다. 김영민씨도 호남 출신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더해 시대전환과 합당도 추진한다. 김진·신현주 기자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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