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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호 형지 대표, 尹대통령 인니 순방 동행…경제외교 기여
패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개국 순방 잇달아 참여
인니유통협회와 MOU 등 현지 네트워크 확대 행보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 [패션그룹형지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가 5~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에 동행했다. 형지의 '글로벌 전략'을 이끌고 있는 최 대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이번 순방에 참여한 기업인에 선발됐다.

이로써 형지는 윤 대통령의 미국·베트남·폴란드 순방에 이어 이번 순방에서도 경제 외교에 기여했다. 패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개국 순방에 잇달아 참여했으며, 기업을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는 최 대표가 30대로 최연소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고 형지는 전했다.

19일 형지에 따르면 최 대표의 인도네시아 첫 일정은 7일 열린 인도네시아유통협회(APRINDO·이하 협회)와 MOU 체결식이었다. 협회에는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끌고 있는 유수의 유통 채널·기업 등 4만여 업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협회의 수장(首長)인 로이 니콜라스 만데이 회장도 인도네시아 내에 마타하리백화점을 비롯, 400여 개의 유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교복 브랜드인 형지엘리트와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으로 아세안의 교복 시장과 스포츠웨어·골프웨어 시장을 공략하며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것이 형지의 전략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정재계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의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장관 등이 현장에 동석했다. 형지 관계자는 "이들 인사는 형지의 인도네시아 입지 강화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현지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 B2B(OEM·ODM) 사업과 양국의 정부 조달 사업 확대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대표도 “유통 채널을 통해 K-패션을 전파하는 것 외에도, 군복 지원·납품 등 양국의 조달 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국 인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지리적·인적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땅그랑 지역에 2만50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생산 시설 설비 투는 물론 추가 부지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 대표는 5월 미국 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실사로 미국을 방문하면서 LA시의 초청으로 시장 관저에서 카렌 바스 LA시장을 접견하는 등 다양한 정재계 인맥을 쌓아오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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