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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시(詩)낭송과 가곡의 밤’ 무대 올린다
가천대 음악학부· 유럽어문학과 교수와 학생이 ‘시(詩)낭송과 가곡의 밤’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가천대(총장 이길여) 예술체육대학 음악학부 성악·기악전공, 유럽어문학과(독일어문학·프랑스어문학) 교수와 학생들이 독일과 프랑스 가곡을 시낭송과 가곡으로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詩)낭송과 가곡의 밤’을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대학 예음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시낭송과 가곡의 밤은 그동안 학과별로 진행해 온 공연 및 문화제와 별개로 학과간 협업으로 진행하는 첫 공연이다. 유럽어문학과 학생들은 독일어와 프랑스가곡의 가사를 시로 풀어 낭송하고, 성악과 학생들은 낭송된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르는 형식으로 이어진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Lied(독일가곡), Mélodie(프랑스가곡)은 대중에게 친숙한 곡으로 선곡했으며, 클래식을 접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첫째 날 ‘독일시 낭송과 가곡의 밤’에서는 독일어문학전공 김시온학생이 슈만의 가곡 호두나무를 낭송하고 피아노과 민향기학생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성악전공 최예은학생이 가곡을 부르는 등 차례로 다른 학생들이 나와 총 10곡을 무대에 올린다.

둘째 날 이어지는 ‘프랑스시 낭송과 가곡의 밤’에서는 프랑스어문학 전공 유현희 학생이 가브리엘 포레의 ‘꿈을 꾼 후에’를 시로 낭송하고 피아노전공 이선경학생의 피아노반주에 성악전공 정선우학생이 가곡을 들려주는 등 차례로 다른 학생들이 나와 10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성악전공 진성원교수는 “낭송과 가창, 반주는 그 나라의 말과 음악의 운율과 선율을 서로 잘 알면 알수록 더욱 학구적이고 예술적 접근이 가능하다”며 “가을밤 클래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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