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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여객기 좌석 밑에 커터칼...“반입 경로 수사 중”
이륙 준비 중 5.5㎝ 커터칼 먼지 쌓인 채 발견돼

18일 오전 진에어 소속 여객기 승객 좌석 밑에서 5.5cm 커터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 내부 보안 점검 과정에서 승객 좌석 아래에 오래전 놓인 것으로 추정되는 커터 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TCC) 직원으로부터 "여객기 안에서 커터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기내 보안점검 업체 직원은 이날 오전 승객들이 탑승하기 직전 여객기에서 내부를 확인하다가 승객 좌석 밑에서 커터칼을 발견해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에 알렸다.

해당 여객기는 진에어 소속 기종이다. 전날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 온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전 미국 괌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김주원 공항경찰단장 지휘로 대테러 기동대까지 투입했다.

경찰이 확보한 커터칼은 길이 5.5㎝로 다소 먼지가 쌓여 있어 오래전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진에어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반입이 금지된 커터칼이 어떻게 여객기 안에 들어갔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커터칼과 관련해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여객기 반입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커터칼 반입 경위와 관련해 "승객 탑승 전 기내 보안점검 중 비행기 반입 금지 물품이 발견됐으며, 절차에 따라 관계기관에 신고를 완료했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 예정"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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