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의료기기 계열사 보령A&D메디칼(대표 김승집·이선택)이 심방세동이 측정되는 가정용 혈압계(UA-611Plus·사진)를 새로 내놓았다.
이는 자사 스테디셀러인 ‘UA-611’의 성능을 향상한 제품으로, 60회까지 혈압기록을 저장한다고 전했다. 또한 필요 시 별매로 ‘소형커프’로 교체할 수 있어 팔 둘레가 작은 여성과 아동·청소년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기존 제품이 불규칙 맥파만 측정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됐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보조펌프인 심방에 이상이 생겨 분당 400~600회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 뇌졸중 등 합병증을 유발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 및 관리가 필요하다.
보령A&D메디칼은 2012년 보령과 일본 디지털 혈압계 제조회사인 A&D가 합작해 만든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병원용 혈압계를 중심으로 가정용 혈압계, 휴대용 심전계, 디지털 체온계, 네블라이저 등을 생산한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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